정준영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12일 KBS2 ‘1박 2일’ 측은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였다”고 정준영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이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정준영은 빅뱅 승리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는 SBS ‘8뉴스’의 보도가 전해진 이후 성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레이블 엠’ 측은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금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당사도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다만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는 입장을 전했다.
◆ 다음은 ‘1박 2일’ 측의 공식입장 전문
정준영씨 관련 1박2일 제작진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씨의 1박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2회 분량의 방송분도 정준영씨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 방송할 계획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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