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만월’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대장정을 마쳤다.
12일 오전 ‘만월’ 측은 “영화가 지난 2일 크랭크업 했다”며 “후반 작업을 마친 뒤에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월’은 배우 김희애와 떠오르는 신예 김소혜, 성유빈, 그리고 일본배우 나카무라 유코 등이 출연한다. 첫사랑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된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기억을 찾아 떠나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총 3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분위기와 압도적인 연기력을 확인시킨 김희애는 가슴 속에만 묻어 두었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윤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짙어진 감성과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윤희의 딸 새봄 역에 캐스팅된 I.O.I 출신의 김소혜, 출연하는 작품마다 극찬이 끊이지 않는 배우 성유빈이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으로 분해 영화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윤희의 오랜 친구 준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애는 “오랜만에 신인처럼 설레고, 긴장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윤희에게 다가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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