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의원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 의원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당내에서는 정리가 됐다”며 “아직 선임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원내지도부는 이 의원에게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요청했고, 이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위원장은 본회의 표결 없이 특위 내 선출과 본회의 보고만 하면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 의원은 선임 절차가 끝나는 대로 조속한 시일 안에 사개특위 회의를 열 계획이다.
4선 중진인 이 의원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 과제 완수란 중책을 맡게 됐다. 하지만 공수처의 경우 여야 이견이 커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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