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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의 빠른 최저임금 인상속도, 경직된 근로시간제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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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의 빠른 최저임금 인상속도, 경직된 근로시간제 우려돼”

입력
2019.03.11 22:52
수정
2019.03.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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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미션단과의 면담에 앞서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한국미션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미션단과의 면담에 앞서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한국미션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빠른 최저임금 인상 속도와 경직된 근로시간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미션단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이어 근로시간제를 탄력적으로 가져가고 노동시장 유연안정성(Flexicurity)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신생ㆍ창업기업에 중점적으로 지원해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IMF 미션단은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ㆍ통화정책으로 성장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IMF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노동시장 유연안정성을 강화하고 재교육 등 적극적인 노동 시장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간 중심으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재정지출 대폭 확대와 공공기관 투자 확대, 출자기관 배당성향 조정 등 다양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서비스 산업이 미래 일자리와 성장에 큰 잠재력이 있다며 올해를 서비스 산업 활성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IMF 미션단은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2019년도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연례협의 결과는 12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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