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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기엔 너무 무서운 작품”, 스티븐 킹 원작 ‘공포의 묘지’ 내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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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기엔 너무 무서운 작품”, 스티븐 킹 원작 ‘공포의 묘지’ 내달 개봉

입력
2019.03.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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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묘지’ 포스터
‘공포의 묘지’ 포스터

극강의 공포가 찾아온다.

'그것' '샤이닝' 등을 통해 전 세계 호러 팬들을 열광시킨 공포 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공포의 묘지'가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피가 묻은 동물 가면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주인공의 딸 엘리의 섬뜩한 모습이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여기에 '아빠, 왜 나를 살렸어?'라는 충격적인 카피가 더해져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가장 사랑하는 딸이 가장 큰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인간 내면의 원초적 공포를 자극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포의 묘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딸이 죽은 것이 살아 돌아오는 애완동물 공동묘지에 묻힌 뒤, 살아 돌아와 가족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면서 벌어지는 가장 원초적 공포를 다룬 이야기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숨멎주의’ 공포를 예고한다.

출간 당시 32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으며, 원작자 자신도 “출간되기에는 너무 무서운 작품”이라며 3년 동안 출판하지 않고 서랍에 숨겨 놓았던 일화로 유명한 스티븐 킹의 공포 소설 '펫 세미터리'를 원작으로 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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