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진행된 tvN ‘왕이 된 남자’ 종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진구에 대해 언급했다.
“진구 씨랑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진구 씨랑은 10작품 정도 더 같이 하고 싶어요. 성격이나 개그 코드가 잘 맞더라고요.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세영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역배우 출신인 여진구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상대 배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진구 씨도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어른스러운 편이에요. 흔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고 하잖아요, 그게 남다르더라고요.(웃음) 제가 지금 20대랑 이야기를 하는 건지,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이랑 이야기를 하는 건지 싶고. 지금도 우리는 어린데 ‘옛날 현장은 이랬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고, 익숙한 현장 용어를 쓰는 것 등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곤 했죠.”
또 이세영은 ‘꿀보이스’로 소문난 여진구 덕분에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며 비하잇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귀가 호강했어요. 진구 씨가 꿀성대이기도 하고, 본인은 ‘이런거 너무 오글거리지 않냐’면서 연기를 하는데 너무 잘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를 달달하게 보고 하니까 ‘내가 현장에 돈을 내면서 다녀야 되나’ 싶더라고요.(웃음)”
한편 이세영이 중전 유소운 역으로 열연한 tvN ‘왕이 된 남자’는 지난 4일 자체 최고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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