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박성배(45) 전 아산 우리은행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기성(44) 감독과는 계약이 만료됐다.
신한은행은 11일 박 감독과 3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경복고와 경희대를 나온 박 감독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프로농구 삼성에서 뛰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은행 코치를 지냈다. 신한은행은 또 하상윤 광신중 코치, 박성훈 전 인헌고 코치, 국가대표 출신 양지희 등 세 명을 코치로 임명했다. 특히 박성훈 코치는 박 감독의 친동생으로 '형제 감독-코치'가 탄생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 29패로 최하위에 머문 신한은행은 "선수단 체질 개선과 우승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박성배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부족한 저를 명문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해주신 구단주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팀을 만들어 이기는 농구로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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