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과 아시아발전재단(ADF)이 캄보디아에 태권도발전기금 및 대학생 장학금을 전달했다.
WT는 11일 “지난 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캄보디아교육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2,500만원 상당의 태권도 발전기금은 캄보디아 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무상으로 교육하는 데 사용된다.
아시아발전재단은 지난 1월 25일 세계태권도연맹에 저개발국 중 아시아지역 소외계층의 태권도 교육 지원을 위한 지정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WT는 캄보디아 외에 네팔, 스리랑카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발전재단은 캄보디아교육부가 추천한 11개 대학, 33명의 학생에게 매년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4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낙영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방문을 앞둔 시점에 이루어진 이번 태권도 발전기금 및 장학금 전달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라면서 “이런 사업을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과 아시아발전재단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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