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관순상 수상자로 김태련(81) 아이코리아 대표가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는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익 보호 활동을 펼쳐온 공익법인 아이코리아 김태련 회장을 ‘제1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심리학 박사인 김태련 대표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여성심리학 강의 개설과 한국여성심리학회를 창립, 여성심리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는 공주사대부고 최인아 양 등 17명이 선정됐다.
2001년 제정된 유관순상은 유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 및 여성단체를 선발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1919년 음력 3월 1일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유관순 열사가 주도했던 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전야제 형식으로 다음 달 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