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우석X관린이 남다른 우정을 유닛 활동으로 이어간다.
우석X관린(펜타곤 우석, 라이관린)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980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유닛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한솥밥에 이어 유닛으로 나선 이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라이관린은 "연습생 때부터 우석 형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일단 저희 둘 다 키가 커서 자연스럽게 눈높이가 같았다. 형이 랩과 춤을 다 잘 해서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우석은 "라이관린이 처음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을 때 다른 직원 분들께서 '너와 똑같은 친구가 들어왔다'고 하시더라.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라이관린이 저를 되게 좋아하는 눈빛으로 봐줘서 저도 더 잘 챙겨주게 되더라"라고 기억했다.
이어 우석은 "저희 둘이 유닛 활동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9801' 활동은 갑작스럽게 성사됐다"고 이야기했다. 라이관린 또한 "저희가 같이 재밌는 걸 해보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진지하게 받아주셨다. 운이 좋게 유닛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펜타곤 멤버 우석과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유닛으로 이날 오후 6시 '9801'을 발표하며 정식 출격한다. 우석X관린은 힙합 R&B 장르의 타이틀곡 '별짓'을 통해 음악적 시너지와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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