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98억원 투입 학부모 월 부담 최대 10만원 줄여
대전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3~5세 유아의 차액보육료 동시 지원을 통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한달 최대 10만원가량 경감시킨다.
시는 11일 수준높은 보육서비스 제공과 안심보육 구현을 위해 지난해보다 278억원이 늘어난 3,7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액분은 어린이집 보육료와 운영지원에 108억원,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 민선7기 약속사업과 어린이집 질적 서비스 개선에 170억원 등이다.
영유아 보육사업 분야의 경우 급간식비를 추가지원하고 조리원 인건비도 지원한다. 학부모가 부다하는 월 6만7,000~8만4,000원인 어린이집 유아 차액보육료를 전액 시ㆍ구비로 지원해 만0~5세 보육아동에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된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10개소를 공모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2022년까지 최소 30개의 0세전용 지정어린이집을 운영키로 했다.
국ㆍ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20곳 확충해 질 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장난감 도서관을 만든다. 보육교사들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국비보조교사 등 1,495명을 지원한다.
시는 보육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자치구의 효율적인 어린이집 관리, 어린이집 회계운영비 절감 등을 위한 행정ㆍ회계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박문용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질적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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