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최근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다른 연예인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시스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가 입건되면서 A씨를 비롯한 주변 연예인으로 경찰의 수사망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5년 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이달 10일 입건됐다.
한편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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