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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수출 19.1%↓, 반도체 무려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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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수출 19.1%↓, 반도체 무려 29.7%↓

입력
2019.03.11 09:10
수정
2019.03.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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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입실적 발표…주요국으로 수출 줄줄이 두자릿수 하락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마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이 기폭제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0억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19.1%(25억8,000만달러)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29.7%나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39.0%가 줄면서 전반적인 수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선박(-9.7%), 무선통신기기(-4.1%) 등도 감소했다. 이에 반해 승용차(5.2%), 가전제품(7.4%)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도 대부분 감소했다. 중동이 1년 전보다 43.9%나 줄어들었고, 일본(-29.3%), 중국(-23.9%), 베트남(-18.4%), 미국(-17.0%), 유럽연합(-10.2%) 등 주요 수출 대상국들에서 두 자릿수 이상 하락했다.

1~10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이 60.5%나 줄었고, 승용차도 42.2%가 감소했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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