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물류시행계획 추진 확정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45개 사업
삼남물류단지 부지조성 연내 완료
울산시는 물류 경쟁력을 높여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3개 분야에 총 9,443억원을 투입하는 ‘2019년 울산시 물류시행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물동량 기준 전국 3위인 울산항을 석유화학 및 액화천연가스(LNG)ㆍ석유(오일)를 기반으로 세계 4대 에너지 허브와 동북아 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급증하는 생활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기반 조성 및 연계 도로망 구축에 중점을 두는 게 골자다.
분야별로는 △항만배후단지 등 물류시설 확충(7개 사업) △항만 및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연계 도로(철도) 망 구축(27개 사업)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6개 사업) △친환경 물류환경 구현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5개 사업) 등 3개 분야 45개 사업이다.
우선 석유 저장시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구축하는 에너지 중심(허브) 1단계 북항 사업은 상부 사업 투자자 지분 구성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며, 항만배후단지 2공구는 연약지반 개량 및 기반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해 2020년 준공이 목표다. 또 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및 액화천연가스 급유 시설(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LNG 허브 전략 포럼’을 오는 5월 ‘바다의 날’ 행사 주간 개최키로 했다.
또한 항만배후 단지 개발로 증가가 예상되는 수출입 화물에 대한 안정적인 운송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물류시설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도로 개설ㆍ확장 등 27개 사업(8,524억원)을 추진, 올해 8개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부권 운수종사자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언양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사업은 이달 중 한국개발연구원 적격성 검토 완료 후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며, 울주군 삼남면에 조성중인 삼남물류단지(13만 7227㎡)는 연말까지 부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물류기반 시설 조성뿐 아니라 화물자동차 차로 이탈 경고장치 장착 대상 확대 지원과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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