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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X김민희 ‘강변호텔’, 오는 27일 개봉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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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X김민희 ‘강변호텔’, 오는 27일 개봉 [공식]

입력
2019.03.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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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호텔’ 포스터
‘강변호텔’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장편영화 '강변호텔'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11일 영화제작전원사 측은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강변호텔'이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변호텔'은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다.

'강변호텔'의 메인 포스터와 서브 포스터는 겨울의 정취가 흑백의 무드 안에 가득하다. 먼저 메인 포스터에는 배우 김민희와 송선미가 나란히 서 있는 뒷모습과 함께 겨울 산의 능선, 마치 눈 속에서 자라난 듯한 나무가 함께 있는 풍경이 고요하고 아늑한 인상을 남긴다. 먼 산의 중턱에 걸린 ‘강변호텔’이라는 제목과 어우러지는 눈 쌓인 겨울 강변의 풍경은 흑백의 화면 덕에 더욱 신비롭게 경계를 지운다.

‘강변호텔’ 포스터
‘강변호텔’ 포스터

서브 포스터에는 배우 기주봉의 옆모습이 담겨있다. '강변호텔'을 통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히혼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기주봉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 역할로 그 동안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배우 기주봉의 모습과 함께 이국적인 강변의 풍광이 눈길을 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난 뒤 불륜설에 휩싸였고, 이후 두 사람은 관계를 직접 인정해 논란을 낳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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