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 주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11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은 지난 10일 하루 동안 84만 6176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03만 4415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날 2019년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이는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 1430명과 무려 2배 차이다.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흥행작 '아이언맨3'(201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 5256명까지 가뿐히 뛰어넘어 최종 성적에도 기대가 모인다.
특히 '캡틴 마블'은 내달 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앞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블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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