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 출연해, ‘초선의 시선’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등 정치권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책 마련을 위해서 중국 정부와 협의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먼저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경제 때문에 한숨을 쉬는데, 한숨도 못 쉴 만큼 공기가 나빴다”라며 “이게 또 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최근 황교안 대표가 “네티즌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라면서 대통령의 책임 따지고 있다”라고 정부의 대응책을 맹공격한 것과 관련해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등 중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미세먼지 문제에 관해 이미 이야기 나눈 적이 있음을 말하면서,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정상에 준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양국이 공동으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으면 할 만큼 한 것이다”라며, “이 문제는 차근차근 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를 만들어 풀어가자고 해야 하는 거지, 어떻게 ‘문세먼지’라는 저잣거리 얘기를 야당 대표가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문세먼지’라는 이야기를 (황교안) 대표가 왜 했는지 내가 그 속까지는 못 들어 가봤지만,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 들어오고 경제와 외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는 뜻에서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썰전’에서는 한유총 개학 연기 사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폭풍 등 한 주간 뜨거웠던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또 세계사 평행이론 코너에서는 함규진 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 조승연 작가, 대도서관과 함께 ‘세계의 직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이번 주 JTBC '썰전'은 10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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