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관리ㆍ운영 민간위탁 행정 절차 이행 중
서울역 앞 도심을 가로지르는 공중정원 형태 보행로인 ‘서울로 7017’(이하 서울로)가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에 위탁돼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로 직접 관리를 통해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고 판단해 하반기부터 민간 위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로는 2017년 5월 20일 개장 후 시 서울로운영단이 관리를 맡아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목 생육과 안정, 안전 시스템 구축, 방문객 만족도 향상 등에서 이제는 민간의 자율에 맡겨도 될 정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민간의 자율적인 행정참여 기회 확대 및 사무 간소화를 위해 민간 위탁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 8월 필수 인력 위주로 조직 효율화 차원의 개편을 단행했다. 올해 7~12월 민간위탁 운영비는 15억3,000만원이다. 지난해 말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됐다. 서울로는 1970년 준공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했다. 미국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했으며 총 길이 1.2㎞에 공사비 600억원이 투입됐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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