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90여억원을 들여 도내 곳곳에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에 도내 17개 사업이 선정돼 총 188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 공모 사업은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공공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서 도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일반형 및 장애인형 각각 2개소 △근린생활형 2개소 △개방형 다목적 학교 체육관 1개소 △공공체육시설 개ㆍ보수 10개소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아산시는 지역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한 곳에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를 새로 건립한다.
천안시와 금산군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짓는다.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재활도 도울 계획이다. 전국장애인체전 등 각종 장애인 체육경기 개최 기반도 갖추게 된다. 두 시ㆍ군은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사업에도 선정됐다.
부여 규암초는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다목적 학교 체육관을 짓는다.
도는 또 기금 33억원에 지방비 66억원을 더해 노후했거나 안전을 위해 시설 보강이 필요한 10곳의 생활체육시설을 개ㆍ보수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충해 도민 건강을 증진하고, 보다 넉넉한 여가ㆍ취미 활동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발굴ㆍ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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