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픔의 역사인 제주 4.3사건과 일제강점기 바다 건너 일본의 심장부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려 했던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이 깃든 현장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에게 큰 감명을 안겼다.
특히 문근영과 스페셜 선녀로 함께 한 배우 최희서의 뜨거운 눈물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역사 공부를 이렇게 했어야 했다”, “오래 보고 싶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이에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4회는 최고시청률이 8.5%(수도권 기준)까지 올랐고, 2049 시청률에서는 자체 최고인 3.8%를 기록해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연출 정윤정) 4회는 정방폭포에 숨겨진 슬픔의 역사인 제주 4.3사건 이야기와 배우 최희서와 함께 바다 건너 일본에서 대한민국의 선을 지키고자 했던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희생의 현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5.0%, 2부가 6.9%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8.5%(19:47)까지 오르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1부가 2.9%, 2부가 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정은 두 팀으로 나뉘어 탐사를 진행했는데, 설민석, 문근영, 유병재는 항일운동의 역사와 숨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의 현장을 찾는 ‘의거로드’를 시작했다. 3.1운동의 직접적인 기폭제가 된 일본의 조선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이 이뤄진 ‘히비야 공원’을 찾았다. 설민석은 “2.8 독립선언, 3.1 운동,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 등 역사의 변곡점엔 항생 학생들이 있었다”면서 청춘의 뜨거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오늘의 대한민국의 숭고한 역사를 알렸다.
최희서는 아쉬운 마음에 이곳저곳을 찾으며 “뭔가 남아 있지 않을까? 진짜 아무것도 없을까?”라면서 절박한 모습을 보였다. 공터 한쪽엔 ‘형사자 위령비’라고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넋을 달래주기 위해 일본변호사연합회에서 세운 비석을 찾았지만, 초라하게 방치된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은 현재 대한민국을 둘러싼 선들이 생기게 되기까지의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는 발로 터는 탐사예능으로, 전현무-설민석-문근영-유병재-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해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은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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