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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2049세대 사로잡으며 국민 드라마 등극? 시청률 9.4%...자체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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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2049세대 사로잡으며 국민 드라마 등극? 시청률 9.4%...자체 최고 경신

입력
2019.03.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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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 2049 시청률 9.4%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049 시청률은 광고 시장의 핵심 지표이기에 2049 시청률의 매회 상승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또한 타사 경쟁 드라마의 2049 시청률을 3배 상회하는 기록으로,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 15회는 2049 타깃 시청률 7.3%, 수도권 시청률 14.6%, 전국 시청률 12.5%를 기록했고, 16회는 2049 타깃 시청률 9.4%, 수도권 시청률 18.3%, 전국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지난 주 최고치를 0.7% 포인트나 상승시키며, 젊은 세대들의 열렬한 지지를 입증했다.

‘열혈사제’는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등 주, 조연 가릴 것 없는 배우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빛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사회 풍자를 담아낸 블랙 코미디,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는 기막힌 패러디, 화끈한 액션신들이 맛깔스럽게 더해져, ‘열혈사제’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 20.9%를 장식한 장면은 김해일(김남길), 구대영(김성균), 서승아(금새록)가 공조해, 악당 황철범(고준)의 무리들과 격렬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악당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는 김해일의 거침없는 액션을 시작으로, 서승아를 공격하는 장룡(음문석)을 향해 로켓 박치기를 하는 구대영의 모습까지. 멋짐과 코믹을 오가는 액션신이 눈 돌릴 틈 없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김해일의 수사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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