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7)이 사우샘프턴과 경기서 18분만 소화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투입 이후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EPL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그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이날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도, 공격포인트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최근 다섯 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보냈다. 델레 알리는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모우라가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골망을 열며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세 경기 연속 득점한 케인은 이후에도 알리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투입된 이 뒤 연달아 두 골을 내줬다. 후반 31분 얀 발레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35분엔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에게 그림 같은 프리킥을 얻어맞았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허사였다. 결국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그치면서 승점 61(20승1무9패)에 머물렀지만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차까지 좁혀져 3위 자리마저 위태해진 상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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