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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결렬 후 김정은의 첫 공개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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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회담’ 결렬 후 김정은의 첫 공개 메시지는

입력
2019.03.09 15:59
수정
2019.03.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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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발전보다 절박한 임무 없어” 

 회담 관련 언급은 없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새벽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김 위원장의 위로 평양역의 시계가 오전 3시 8분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새벽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평양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김 위원장의 위로 평양역의 시계가 오전 3시 8분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향상보다 더 절박한 혁명 임무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공개된 첫 메시지로 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치는 데 선전ㆍ선동의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주의 건설을 거침 없이 다그쳐 나갈 수 있는 주ㆍ객관적인 조건이 성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 초급선전 일꾼은 각 기관, 단체, 공장, 기업, 협동농장 등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사상교양과 선전선동 사업을 하는 간부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김 위원장의 메시지 가운데 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없었다.

김 위원장의 협상 파트너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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