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설민석이 역사를 가진 ‘부산의 맛’을 제대로 소개한다.
KBS2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이 신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세상이 학교다’ 특집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9일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행 설계자로 나선 자타공인 역사 전문가 ‘설민석의 3식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체험단으로 출격한 정시아-오승은이 ‘피란수도 부산’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역사 공부 여행을 떠난다고 해 관심이 높아진다.
이 가운데 설민석이 머리에는 유익한 지식을, 가슴에는 뜨거운 의식을, 배에는 맛있는 음식을 채우는 ‘3식 여행’으로 정시아-오승은을 매료시켰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아진다. “역사를 알고 먹으면 두 배 더 맛있다는 것 아십니까?”라며 운을 뗀 설민석. 이에 정시아-오승은은 6.25전쟁 당시 열악했던 상황으로 인해 탄생하게 된 밀면, 돼지국밥 등 아픈 역사를 가진 부산의 대표 음식들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스틸 속 정시아-오승은은 표정으로 음식 맛을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음식 한 입에 충격을 받은 듯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그대로 굳은 정시아와 확장된 이목구비로 감탄을 토해내는 오승은의 표정이 그 맛을 궁금케 한다. 무엇보다 정시아는 “설민석 선생님 말씀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따라가야 돼”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출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감이 고조된다.
‘배틀트립’ 측은 “역사 전문가 설민석의 설명을 통해 밀면, 돼지국밥 등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피란수도 부산’의 음식들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역사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부산의 맛’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2 ‘배틀트립’은 9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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