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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역사’ 남규리 “역할에 감정 이입, 배우들 일부러 서먹하게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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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역사’ 남규리 “역할에 감정 이입, 배우들 일부러 서먹하게 대해”

입력
2019.03.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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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역사’ 스틸
‘질투의 역사’ 스틸

배우 남규리가 영화를 촬영하며 캐릭터에 깊게 몰입했던 일을 회상했다.

남규리는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질투의 역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어느 순간 수민 역에 이입이 돼서 마지막 신 찍을 때는 저도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 저한테는 신선한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었는데 저 혼자 갖고 있어야 하는 감정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일부러 서먹서먹하게 대했던 적이 있다. 그런 것 말고는 저희는 즐거운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남규리는 "급하게 들어갔던 만큼, 그 역할에 몰입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잘 챙겨주신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 하나하나 다 추억이고 기억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질투의 역사'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을 수면 밖으로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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