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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자녀 교육에 뛰어든 아빠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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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자녀 교육에 뛰어든 아빠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입력
2019.03.10 04:40
23면
0 0

3월 10일 (일)

SBS 제공
SBS 제공

자녀 교육에 뛰어든 아빠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

SBS 스페셜 (SBS 밤 11.5)

날이 갈수록 어렵고 복잡해지는 입시제도. 학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입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조부모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자녀의 입시 성공을 위한 세 가지 필수 조건 이라던데, 최근에는 아빠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자녀의 학업 스케줄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함께 공부하고, 지인을 만나 학원 정보를 얻으며, 입시설명회를 찾아 다닌다. 자녀교육에 직접 나선 아빠들을 만났다. 교육전문가들은 ‘치맛바람’에 이은 ‘바짓바람’의 시대라고 말한다. 자녀와 함께 입시 전선에 뛰어든 아빠들의 간절한 바람, 그 뒤에는 계층 하강에 대한 불안감과 낙오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어렵게 일자리를 구하고, 겨우 들어간 직장에서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 아빠들. 자녀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크고 고민도 많다.

KBS1 제공
KBS1 제공

해빙 시래기가 마르면 봄이 온다

다큐 공감 (KBS1 밤 8.10)

강원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마을에서는, 시래기를 널 때쯤 겨울이 시작되고 시래기가 마르면 봄이 찾아온다. 칼바람 불던 겨울부터, 잘 마른 시래기를 수확하며 봄을 기다리는 시간들을 담았다. 눈이 와서 시래기들이 얼기 전에 3만5,000평 무밭에서 시래기를 잘라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다. 65세 신순자 작업반장은 춘천-인제-양구 시내를 돌며 아주머니들을 모집해온다. 별명도, 직업도, 사연도 다양한 사람들이 신순자 반장이 운전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시래기 밭을 오간다. 혹독한 바람과 모진 서리 맞으며 겨우내 맛이 드는 시래기처럼, 시래기 밭에 나와 일하는 사람들 또한 ‘인생의 겨울’을 견뎌낸 사람들이다. 함께 어울리며 추운 시절을 보내고 따뜻한 계절을 기다리는 모습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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