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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신임 식약처장, 사회약학 분야 보건의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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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신임 식약처장, 사회약학 분야 보건의료 전문가

입력
2019.03.08 14:07
수정
2019.03.08 19:4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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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8일 임명된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는 사회약학을 전공한 보건의료계의 대표적인 여성 학자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1990년 미국 아이오와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얻어 국내 ‘1세대 사회약학자’로 꼽힌다. 특히 신약 경제성평가와 의약품 약가제도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을 거쳐 2006년부터 숙명여대 약대 교수를 하다 2012년 성균관대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식약처 자체업무평가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등 학계와 보건의료계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청와대는 “이 처장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토대로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의 관리체계를 개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환경을 조성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내 식품, 의약품, 화장품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산업 관련 정책을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류영진 처장은 이날 퇴임식을 가졌다. 류 전 처장은 부산으로 내려가 내년 4ㆍ15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1962년 서울 출생 △서울 계성여고 △서울대 약학과 학·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약학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회장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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