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지역화폐 이름을 ‘김포페이’로 정하고 다음달부터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김포페이는 체크카드와 모바일 큐알(QR) 코드 결제가 가능한 지역화폐로 올해 110억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다.
청년 배당과 산후조리비 등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일반 구매도 가능하다. 일반 구매 시 6%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명절 등에는 최대 10%까지 할인한다.
현금영수증과 마찬가지로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으며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없다. 김포시는 18일부터 모바일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달 지역화폐 이름을 공모했으며 김포페이를 비롯해 451건이 접수됐다. 김포페이가 최우수, ‘골드페이’와 ‘금빛누리’가 각각 우수와 장려 작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김포페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제로페이처럼 결제 수단으로 바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화폐 이름을 별도로 설명하는 번거로움이 줄 것”이라며 "지역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중소상인 실질적 매출 증대와 고용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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