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열무 싸대기’로 나쁜 놈을 응징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불의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김남길)의 활약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악당들을 혼내주는 김해일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극중 김해일은 사망한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누명을 조사하다가, 비리로 가득한 구담구 카르텔 일당의 실체를 파악했다. 그러나 관피아(관료+마피아), 조폭, 사이비 종교가 유착한 구담구 카르텔에 맞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방송에서는 악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김해일이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를 받고, 반격의 첫 걸음을 떼는 모습이 그려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13, 14회 방송을 앞두고, 불량급식 업체를 급습한 김해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영준 신부의 사건을 조사하던 김해일이 불량급식 업체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또 이 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은 사업장을 매서운 눈빛으로 훑어보고 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위생 상태가 불량해 보이는 주방이다.
이에 열이 받은 김해일을 사장에게 열무를 집어 던지고 있고, 구대영(김성균)은 깜짝 놀라고 있다. 절도 있는 동작, 단호한 표정으로 악질 사장을 혼내주고 있는 김해일이다. 그의 시원한 ‘열무 싸대기’ 한 방이 유쾌 통쾌한 장면을 예고하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해일은 구담구 카르텔을 분석, 반격의 행보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높였다. 카르텔의 실체를 파악한 김해일이 과연 어떤 작전으로 견고한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릴지, 불량급식 업체 급습을 시작으로 펼쳐질 그의 회심의 반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