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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에 ‘항해사 출신’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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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에 ‘항해사 출신’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

입력
2019.03.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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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문성혁 현 세계해사대학 교수를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신임 장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 대신고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항만운송학과 석사, 영국 카디프대 항만경제학 박사 학위가 있다. 해양대 실습선 선장과 현대상선 일등 항해사로 10여 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후 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로 임명됐다. 스웨덴 말뫼에 있는 세계해사대학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설립한 석사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 각국의 해양 부문 관계자를 학생으로 뽑아 연간 100명 정도를 교육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해운업을 살리는 데 세계 해운과 항만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문 신임 장관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이 지역구인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정치권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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