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25일 현역 입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ㆍ29)가 25일 입대한다.

승리는 지난 1월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했으나 8일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 불합격했다.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승리가 만약 의경에 합격하더라도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경찰에 출두해 성 접대와 마약 투약 등 관련 의혹을 조사받았다. 승리는 성 접대와 마약 투약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는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불거져 여러 부적절한 일에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는 추후 경찰이 의혹 조사 차 재소환을 요청하면 임할 계획이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연이어 터지자 승리는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