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760여 가구에 28억원 지원
부산시는 올해 28억원을 투입해 760여가구에 총 2.28㎿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개별 가구에 3㎾ 규모를 설치하면 56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시가 국비 등을 합쳐 364만원을 지원해 준다. 가구주는 19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3㎾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경우 전기 요금을 월 4만7,440원 정도 아낄 수 있다. 3∼4년이면 가구주가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부산시 측은 “태양광 패널 수명이 2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모두 942만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가구당 국비 지원액이 작년보다 20% 줄었지만 시 예산을 늘이는 방법으로 일부 보전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을 시작한 2004년 이후 4,862가구에 1만682㎾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태양광시설을 설치하기를 희망하는 가구는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greenhome.kemco.or.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희망업체를 지정, 신청하면 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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