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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왜 이러나… 회장-팀 주장, 라커룸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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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왜 이러나… 회장-팀 주장, 라커룸 '설전'

입력
2019.03.08 09:46
수정
2019.03.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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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6일 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전을 관전하던 중 어이없다는 듯 손짓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6일 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전을 관전하던 중 어이없다는 듯 손짓하고 있다.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에 직면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엔 구단 회장과 팀 주장의 언쟁 소식으로 얼룩졌다.

8일(한국시간) AS,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아약스에 역전패 한 뒤 라커룸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즈(72) 회장과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3)가 격한 말을 주고받으며 갈등을 겪었다. “자르겠다”는 회장과, “위약금을 주면 나가겠다”며 맞선 주장의 다툼은 모든 선수들 앞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아약스전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되자 라커룸에 찾아와 “수치스러운 결과”라며 선수들을 비난했다. 그러자 주장 라모스는 페레즈 회장에게 “선수들이 이미 지난 여름 동안 새 공격수 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선수들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모스의 반격에 발끈한 페레즈 회장은 “당신을 잘라버리겠다”고 협박했고, 라모스는 “위약금을 주면 나가겠다. 그 동안 난 당신과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등까지 다쳤다”며 또 한 번 맞받아쳤다고 AS는 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3년간 정상을 지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에 홈경기 1-4 참패를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해 이번 시즌을 사실상 무관으로 마치게 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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