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통계 조사, 울산시민 1인당 17.87㎡
세계보건기구 WHO 권장 최소 수준 2배
울산지역 도시 산림 및 녹화지(도시림)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2017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도시림 현황을 시도별로 조사한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2018년 12월)에서 도시지역 인구대비 도시림 면적을 의미하는 ‘총도시림 면적 비율’이 58.78%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산림ㆍ도시자연공원구역 등을 제외한 ‘생활권 도시림’은 지난 통계(2015년 말 기준) 대비 7.6%가 증가한 17.87㎡/인으로 조사됐다. ‘총도시림 면적율’은 전국 평균(46.71%) 보다 높고, ‘생활권 도시림’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9.00㎡/인, 전국 평균 10.07㎡/인 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전국 특ㆍ광역시 중 최고 수준이다.
이 통계는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시림 면적, 인구, 도시지역 면적 등을 2년마다 조사한다. 도시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림 및 수목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원 및 녹지가 포함되며 면 지역과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구역은 제외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생활권 도시림’은 지금까지 시가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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