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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울산 요양원서 70대가 또래 4명 흉기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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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울산 요양원서 70대가 또래 4명 흉기 찔러

입력
2019.03.08 08:52
수정
2019.03.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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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중상, 3명 경상… 경찰, 말다툼 앙심 범행여부 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요양중이던 70대 남성이 한밤에 같은 요양원에 있던 또래 4명을 흉기로 찌른 후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0시 10분께 울주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A(78)씨가 자신의 방과 이웃 방에서 잠자고 있던 B(76)씨 등 70대 남성 4명을 흉기로 찔렀다. A씨는 범행 후 요양원 2층 창문에서 바닥으로 투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흉기에 찔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평소 치매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A씨가 전날 아침식사 중 피해자 중 한 명과 다퉜다는 주변 관계자들의 진술로 미뤄 상대에 대한 악감정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과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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