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탄탄한 실력과 비주얼, 스타성까지 지닌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그중에서 메인 보컬과 메인 래퍼를 담당하고 있는 와이(Y)&태그(TAG)가 bnt와 함께 했다.
듀엣 화보가 처음이라며 긴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와이와 태그. 영오, 에드, 얼킨, 루이까또즈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순수함, 청량함, 퇴폐미까지 팔색조의 면모를 드러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전언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인 ‘위시(WISH)’ 활동을 마치고 현재 다음 앨범 준비가 한창이라는 와이와 태그는 “빠른 시일 내 좋은 음악으로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14회의 프로모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에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묻자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모자 푹 눌러쓰고 길거리를 돌아다녔는데도 알아봐 주시니까 정말 신기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정식 데뷔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골든차일드 그룹명의 뜻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100년간 음악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전했으며 다른 아이돌과 차별점을 묻자 태그는 “퍼포먼스, 비주얼, 보컬까지 모든 게 다 뛰어난 팀”이라고 답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촬영부터 인터뷰까지 장장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 두 사람. 이에 와이는 “처음 오디션을 봤던 소속사에서도 태그와 같은 그룹으로 데뷔를 할 뻔했다”며 천생연분임을 강조했다. 이어 태그는 “와이 형과 케미가 좋은 편이다. 조금 더 연차가 쌓였을 때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유닛 앨범을 내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얼마 전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데뷔를 한 홍주찬에 대해 와이는 “곡이 나오기 전에 미리 들어봤었다. 듣자마자 소름 돋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음색과 감정이 뛰어난 친구인데 그게 곡에 잘 묻어난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솔로 욕심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지금은 팀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했다.
햇수로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에게 아이돌로서의 고충은 없는지 묻자 태그는 “스케줄이 타이트하다 보니 잠 부족한 게 가장 힘든 것 같다. 잠이 올 때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잠을 깨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인피니트와 러블리즈에 대해선 연신 감사함을 표하던 두 사람이었다. 태그는 러블리즈에 대해 “쇼케이스나 팬미팅 할 때면 항상 방문해서 응원을 해주시곤 한다”며 영광스러운 마음을 전했고 와이는 인피니트 엘을 언급하며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드라마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형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토닥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는 인피니트 장동우를 롤모델로 꼽기도 했는데 “동우 형은 랩, 노래, 춤 다방면으로 뛰어난 것 같아서 그런 실력과 재능을 본받고 싶다”며 존경심을 보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와이와 태그는 골든차일드가 꿈꾸는 미래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올해 목표에 대해 두 사람은 “골든 차일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올해 안에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음원 1위를 해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훗날엔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