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이시영이 오빠 유준상을 등지고 전남편 윤선우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두 사람의 깨 쏟아지는 어촌 라이프가 포착돼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야심한 밤 찬바람을 맞으며 쭈그려 앉아 있는 이시영과 분노 어린 눈빛을 발산하는 윤선우의 모습이 반전을 선사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안기고 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7일 집을 나와 전남편 유흥만(윤선우)과 아슬아슬한 어촌생활을 하는 넷째 화상(이시영)의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호평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앞서 화상은 풍상에 대한 오해로 그에게 간을 이식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셋째 정상(전혜빈)과 새언니 간분실(신동미)은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자 눈물로 애원했지만 화상은 매몰차게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가출까지 감행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가운데 화상이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발사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환하게 웃으며 생선을 팔고 있는 그녀의 표정에는 행복한 기운이 넘쳐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어서 공개된 사진 속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화상과 흥만이 서로에 대한 애정 어린 눈빛을 뿜어내며 끌어안고 있다. 로맨틱한 눈 맞춤을 하며 재결합을 한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행복함도 잠시 야심한 밤 찬바람을 맞으며 쭈그려 앉아 있는 화상, 그런 그녀를 찾는 듯 다급하고 분노 가득한 흥만의 표정이 담겨 있다. 과거 화상은 술만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흥만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바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왜그래 풍상씨’ 측은 “화상이 풍상을 외면하고 흥만과 재결합할 예정”이라면서 “여러 차례 시련 끝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이번에는 행복한 생활을 길게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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