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메뉴로 주목받는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를 편의점에서 즐길 수 있다.
GS25는 방탄커피를 즐길 수 있는 ‘키토제닉 메이트팩‘을 개발해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방탄커피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CEO 데이비드 에스프리가 티베트 여행 도중 차에 버터를 넣어 먹는 현지인들을 보고 개발했다. 총알도 막아낼 만큼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원두커피에 천연버터와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MCT(중쇄지방산) 오일을 첨가해 만들어진다. 천연버터와 MCT 오일의 지방은 체내에 쌓이지 않고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사용되는 특성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국내외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즐겼다는 얘기까지 더해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 제조하기가 쉽지 않고 커피전문점에서도 파는 곳이 별로 없어 접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GS25가 내놓은 키토제닉 메이트팩에는 뉴질랜드에서 방목한 소에서 얻은 버터와 순수한 MCT오일이 액상으로 담겨 있다. 아메리카노 작은 컵에 팩 한 개를 섞는 비기너용과 아메리카노 큰 컵에 팩 두 개를 섞는 헤비유저용 등 두 가지 메뉴가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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