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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만세시위 불 지핀 현장에 독립운동 기념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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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만세시위 불 지핀 현장에 독립운동 기념비 세운다

입력
2019.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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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독립운동 기념비 조감도.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 독립운동 기념비 조감도.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는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교하초등학교(옛 교하 공립보통학교)에 ‘파주 교하 3ㆍ1 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우고 11일 준공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파주 교하 3ㆍ1 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사업은 파주 만세시위를 주도한 교하리 출신 임명애 지사와 남편 염규호 지사 등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항일투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전하기 위한 추진됐다.

초등학교 부지 40㎡에 높이 4.72m, 폭 3m 규모로 건립된 기념비는 총 5000만원이 투입됐다.

기단부 원형 3조각은 3ㆍ1운동의 ‘3’, 세로 기둥은 ‘1’을 상징하며 원형 둘레는 최초의 독립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그 날의 기억을 담고 있다.

준공식에서는 기념비 제막에 이어 ‘3ㆍ10 교하 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독립 만세 거리행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재현행사는 ‘파주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임명애 지사(시립예술단)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참석자 모두가 만세를 외치며 교하동 행정복지센터까지 거리행진을 재현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지역 만세운동들의 도화선이 됐던 교하초등학교에 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은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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