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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ROTC 첫 대통령상 수상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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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ROTC 첫 대통령상 수상자 배출

입력
2019.03.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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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ROTC 역사상 첫 대통령 수상자인 박원철(왼쪽 세번째) 소위와 정경두(왼쪽 네번째) 국방부 장관, 박 소위 가족..전남대 제공/2019-03-07(한국일보)
전남대 ROTC 역사상 첫 대통령 수상자인 박원철(왼쪽 세번째) 소위와 정경두(왼쪽 네번째) 국방부 장관, 박 소위 가족..전남대 제공/2019-03-07(한국일보)

전남대학교 ROTC(학군단)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상 수상자가 배출됐다.

주인공은 전남대 여수캠퍼스 제1051 학군단 소속 박원철 소위. 박 소위는 지난 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ROTC 57기 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돼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박 소위는 3~4학년 하계 및 동계입영훈련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뒀으며 학군단내에서도 중대장 및 대대장 후보생을 차례로 맡는 등 최우수 후보생으로 활약했다. 전공학업에도 충실해 종합평점 3.88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수차례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박 소위는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대통령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강인한 육체와 정신은 물론 교양과 매너를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멋진 장교로서 군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학군단은 권혁신 현 육군학생군사학교장(소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5,400여명의 장교를 배출했는데 마침내 대통령 수상자가 나와 기쁘기 그지없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전남대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훌륭한 학군장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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