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3355번 버스가 잠시 뒤 도착합니다.’
성남지역 주요 명소에만 정차하는 2층 노선버스가 운행한다. 이 버스는 오는 9일부터 올 12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만 다닌다.
성남시는 매주 토요일에 시내 주요 명소 15곳의 정류장을 들리는 2층 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평일에만 운행하는 4000번 노선버스를 주말에만 성남지역 관광 전용 2층 버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버스 번호 ‘S3355’는 성남시의 영문 이니셜 앞 글자 ‘S’와 ‘삼삼오오 모여 성남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결합한 것이다.
S3355번 2층 버스가 정차하는 관광 노선은 남한산성공원, 남한산성입구역(법원), 단대오거리, 신흥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성남아트센터, 율동공원, 신해철거리, 중앙공원, 한국잡월드, 판교박물관, 화랑공원, 판교역 북편 등이다.

남한산성공원 정류장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한다.
관광버스 전용 정류장에 정차하며 요금은 직행 좌석형 버스 요금과 같은 2,400원(성인 기준)이다. 버스 1층은 12석, 2층은 57석 등 모두 69명이 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관광지를 경유하는 버스를 운행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과 달리 너무 좋았다”며 “2층 버스에 대한 호기심, 관광명소 홍보효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정식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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