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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 매니저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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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 "프레시 매니저로 불러주세요"

입력
2019.03.07 10:31
수정
2019.03.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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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라는 명칭이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7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한다. 프레시 매니저는 신선함을 뜻하는 ‘프레시’(Fresh)와 건강을 관리해주는 ‘매니저’(Manager)를 합친 단어다.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며 고객의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을 담았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지난 1971년 방문판매를 하던 47명의 판매원이 최초로 활동하며 이름이 붙었다.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성실함으로 1975년 1,000명, 1983년 5,000명, 1998년 1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방판 조직으로 성장했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변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노란색 유니폼을 핑크색으로 과감하게 바꿨고, 최근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신규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는 게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대대적인 명칭 변경을 통해 방문판매 채널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선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Cold&Cool)를 통해 프레시 매니저의 활동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코코’는 현재 9,300대 이상 보급되었으며 ‘콜드브루’ ‘잇츠온’ 등 새로운 사업군으로 확장을 가능케 해 프레시 매니저 수입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지난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 손을 잡고 시작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현재 전국 617개 지자체와 연계해 3만여명의 홀몸노인을 돌보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이항용 한국야쿠르트 영업부문장은 “프레시 매니저는 한국야쿠르트의 신선한 제품으로 고객의 건강을 관리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을 전달하며 고객의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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