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나 혼자 산다'를 잠시 쉬어간다.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6일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말씀 전하게 됐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같은 내용의 공식입장으로 전현무와의 결별을 알렸다.
양측 소속사는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오는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전현무와 한혜진이 각자의 길에서 보여줄 좋은 모습에 대해 약속했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계기이자 현재까지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이날 본지에 전현무와 한혜진이 휴식기를 갖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하여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무지개 회원들과 저희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전현무와 한혜진은 지난해 2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언급해왔으나 13개월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됐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고 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당분간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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