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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지역농가와 상생‘해남 겨울배추 7톤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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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지역농가와 상생‘해남 겨울배추 7톤 매입’

입력
2019.03.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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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삼호중공업 회의실에서 신인찬 삼호중공업 상무와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해남군 연합사업단 박성범 단장,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 등이 참석해 ‘겨울배추 소비 촉진 협약식’을 가졌다.
6일 현대삼호중공업 회의실에서 신인찬 삼호중공업 상무와 노동조합 손형림 지회장, 해남군 연합사업단 박성범 단장, 황산농협 김경채 조합장 등이 참석해 ‘겨울배추 소비 촉진 협약식’을 가졌다.

 

전남 서부권 대표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 사장)이 산지폐기 등으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배추 구매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6일 영암에 위치한 회사 회의실에서 농협해남군지부 연합사업단과 삼호중공업 노동조합, 현대그린푸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월동배추 소비 촉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대삼호중공업은 해남에서 생산된 겨울배추 7톤을 매입해 사내 식당에서 이용할 계획이다. 해남배추는 전국 겨울배추 재배면적의 70%, 가을배추도 15%를 차지하고 있다.

해남겨울배추는 지난 2014년 폭락 사태 이후 안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5년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격 안정을 위해 판매촉진 활동과 산지폐기를 하면서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2월말 신안 천일염을 임직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1,000여 포대를 구매했으며, 최근에는 영암 소재 지역사회복지시설인 목포광명원에서 생산된 무화과즙 9,500개를 구입,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신인찬 현대삼호중공업 상무는 “회사가 하루에 1만5,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만큼, 이번 겨울배추 구매가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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