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 지어지는 3ㆍ1 운동 기록보존과 미래세대 교육시설 ‘3ㆍ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일 3ㆍ1절 기념식에서 독립기념관과 백년의 집 공동 건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백년의 집 건립 비용부담과 건립 업무를 주관한다. 독립기념관은 부지를 제공하고, 원활한 건립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2023년 3월 1일 개관 예정인 백년의 집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5,000㎡ 규모로 전시실, 대강당, ICT 체험관, 디지털 기록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6일 문화체육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당연직ㆍ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23명으로 구성한 백년의 집 건립추진단을 꾸렸다. 건립추진단은 수시 회의와 백년의 집 건립의 운영 전반에 걸쳐 자문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치 종교 체육 교육 등 각 분야 주요 인사 33명과 각계각층 도민 100명 등 133명으로 구성된 ‘3ㆍ1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까지 백년의 집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파급 효과를 분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백년의 집은 100년 전 3ㆍ1 운동의 새로운 시대적 과제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