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보완해 확대, 500여 도우미 선발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는 예천군과 문경시에 경로복지사 6명을 배치해 3,4월 2개월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예천은 농촌형으로 운영총괄자 1명에 파트타임 강사 10명 정도를 배치하고, 문경은 도시형으로 경로복지사 5명을 선발, 25개 경로당에 배치, 책임 운영을 맡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단순 시간 보내기 식의 경로당에 도우미를 배치해 건강 여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북형 경로당 운영 모델을 정립하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경로당 도우미 한 사람이 도내 등록 경로당 5,6개를 방문해 30명 내외 노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에는 등록경로당이 7,998개가 있어 500명의 도우미를 선발할 예정이다. 임금은 월 130만원(파트타임 강사)∼180만원 정도 받는다. 사회복지사,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 소지와 지역 인력을 우대 선발한다.
도우미는 오전 9시부터 출근해 시설물 안전 점검과 10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1일 1,2시간 주 1∼5회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건강유지 증진을 위한 건강운동, 한방치료 등 의료서비스 △노래교실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교육상담 권익증진 활동 △지역봉사활동 참여와 공동작업장 운영 등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5월 중 공개 토론회와 용역 결과를 반영해 최적안을 만들어 사업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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