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도내 처음으로 고교생의 교육비와 교복구매비를 지원한다.
6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중학생 교복을 무상 지원한 데 이어 ‘논산시 학생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 고교 신입생에게도 교복구매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당초 ‘논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교복을 입는 관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라는 기준이 보편교육의 가치와 거리가 멀고 학생 간 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교복을 입는 학교 신입생 전원’을 지원하는 기준으로 개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교복구매비 지원 규모는 학생 1인당 30만원 이내의 실구매비다. 하복으로 입는 교복을 생활 하복으로 대체 착용하는 경우도 교복으로 인정해 지급한다.
교육비 지원은 공ㆍ사립 고교생 구분이 없이 학교에 납부하는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및 교과서비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 등 보호자가 직장에서 지원받거나 그 외의 방법으로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혜택대상은 올해 고교 신입생 1,473명과 재학생 4,456명에 이른다.
황명선 시장은 “국민의 한 사람인 학생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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