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터미널서 시범 운영… 상반기 중 1터미널로 확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차장 이용객들은 앞으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요금 실시간 조회와 사전 정산이 가능해진다.
인천공항공사는 6일부터 제2여객터미널 장ㆍ단기주차장에서 카카오T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시범 운영 후 서비스를 1터미널 주차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항 주차장 이용객들은 카카오T 앱에 차량과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거나 사전 정산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차요금을 내려면 유ㆍ무인 부수를 찾거나 요금 정산기를 이용해야 했다. 친환경 차량이나 경차 할인 등 주차요금 감면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되나 다자녀가구,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유인 부스에서 본인 환인을 거쳐야 한다.
인천공항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2017년 ‘인천공항 데이터 민간 이용 활성화 및 교통서비스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이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객들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주차장 혼잡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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