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근황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슈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는 바다 위에서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뒷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슈의 의상과 바다 등으로 볼 때 슈가 현재 해외의 휴양지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슈는 지난달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 받았다. 검찰은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원 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8년 12월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지난달 7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18일 진행된 선고기일에서 슈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공판과 선고기일에 출석하면서 슈는 어두운 표정으로 "많이 반성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슈의 근황이 직접 올린 휴가 사진으로 공개된 것. 집행유예를 선고받은지 보름여 만이라 일부 네티즌들은 "자숙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결국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자신이 나온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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