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획단 발족 자립기반 다져
내년 교육부 시범대학 지정 목표”
강원 원주시에 자리한 상지대가 국내 1호 ‘공영형 사립대’ 지정을 추진한다.
대학 측이 6일 내놓은 ‘통합 상지대 비전’을 보면 첫 단계로 상지대와 상지영서대 통합추진위와 통합추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후 전체 교수회의를 거쳐 20일 이사회에서 통합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1월29일자로 상지학원이 제출한 상지대와 상지영서대 통폐합 신청을 승인했다.
상지대는 통합을 바탕으로 공영형 사립대 지정을 통해 재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공영형 사립대는 대학 운영비의 50% 이상을 국가가 책임지는 대신 이사진 과반 이상을 공익이사로 구성해 학교를 운영하는 개념이다. 지방 사립대의 공공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상지대는 2017년 10월부터 공영형 사립대 준비기획단을 운영 중이다. 이미 수 차례 워크숍과 토론회, 공청회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대학 측은 “공영사학 지원금과 사회적 기금 조성, 학생 충원율 향상 등 자립기반 다지는등 내년 교육부로부터 공영형 사립대 시범대학으로 지정 받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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